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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한일관' 공깃밥값 모아 1000만원 쾌척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8.24 1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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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수 한일관 식당과 어린이재단 관계자 등이 1000만원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여서동 맛집으로 유명한 '한일관'(대표 박영복)이 손님이 추가로 주문하는 공깃밥값을 따로 적립, 1000만원을 모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여수시 사회복지과에 따르면 한일관 박영복 사장은 최근 어린이재단과 지역신문 여수동부매일신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10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여수시와 신문사, 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밥 한공기의 기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캠페인은 손님이 추가로 시킨 공깃밥 값을 별도로 모아 불우아동을 돕자는 취지로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한일관 박영복 사장은 "여수에서 세계적 행사인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많은 손님이 찾게 된 것에 대해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얻은 소득의 일부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나눔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소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금된 후원금은 우리지역의 조손가정, 한 부모, 다문화가정 등 위기가정 아동에게 매월 5만원 이상 정기적으로 후원되며, 지금까지 여수 형제식당(대표 김종영)과 유명횟집(대표 배은숙), 소선우방풍꽃게장(대표 김명희) 등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후원을 희망하는 시민과 음식점은 여수시 사회복지과(061-690-8218)나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753-512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