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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로의 힘

백혜정 기자 기자  2012.08.24 15: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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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영리단체는 어째서 돈 한 푼 없이도 최대효과를 낼까? 그동안 비영리단체의 경영방식은 영리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그러나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침체의 현실에서 제로에서 시작함에도 무한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비영리단체의 경영방식은 주목할 만하다.

기업들의 인력채용 축소와 함께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가계부채 1000조원 등은 세계경제뿐 아니라 국내경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맞서 기업들은 경제침체를 극복할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그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비영리 청소년 보호 단체 두썸싱의 CEO인 낸시 루블린은 비영리단체에서 실제로 경험한 놀라운 경영성과의 노하우를 책으로 엮었다. 그녀는 비영리단체에서 제로 또는 제로에 가까울 정도의 적은 예산으로 놀라운 수익을 창출했다.

그녀는 비영리단체들이 두툼한 월급봉투 없이도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심적 충만감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전 걸스카우트 총재이자 비영리 단체를 위한 피터 F. 드러커 재단의 설립자인 프랜시스 헤셀바인은 “오로지 돈에서 동기를 얻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가장 업무 의욕이 높은 사람은 기업의 목표와 일치하는 개인적 목표를 지닌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제로의 힘' 표지 이미지

책에선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11가지 경영법’을 제시한다. 여기엔 △번듯한 보상 없이도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열정을 돋우며 이직을 막는 방법 △모든 자산을 활용해 부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물물교환 방법 △각종 조사방법에 돈을 쏟아 붓지 않고도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창출하는 방법 △돈 한 푼 안들이고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당신의 시작을 열어줄 11가지 질문과 저자 주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비영리 단체 리더들의 인터뷰 등을 담고 있어 사업시작을 앞두는 이부터 CEO, 마케팅담당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가격: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