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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TV광고 '이달의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

개 알바부터 PC방 초글링까지…알바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접근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8.24 14: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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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구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의 TV광고 캠페인 '알바를 구하소서'가 '한국광고협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에 뽑혔다.

알바몬은 그동안 유명 모델의 기용 없이 탄탄한 스토리와 상황·등장인물의 표정 등을 통해 알바생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광고를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개가 알바를 하는 듯한 열악한 근로조건을 표현한 개알바이다.
알바몬의 광고는 '알바를 구하소서'라는 테마 아래 총 3편의 에피소드로 제작해 방영에 나선 것. '개알바', '불량알바', 'PC방' 등 세 편의 광고를 통해 '웃기면서도 슬픈' 에피소드를 통해 '웃프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얻어낸 알바몬 광고가 전문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얻으며 8월 한달 가장 창조적인 광고로 뽑힌 것.

알바몬TV광고는 '개가 알바를 하는 듯한 열악한 근로조건','가족적이라는 근로조건을 보고 찾아간 PC방에서 초글링(초등학생+저글링)의  공격을 당하는 알바생', '고수익이라는 문구에 속아 잔뜩 떠안고 복도로 나온 알바생'들 의 멘탈붕괴 순간을 공감과 유머로 풀어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광고 중 노출되는 '엄마 기분이 이상해요?'라는 멘트와 장국영이 직접 부른 광고의 BGM '당연정'의 조화는 웃음을 극대화하고 있다.

심사를 맡은 한국광고협회 이유신 심사위원장은 "경쟁사의 광고와 브랜드 차별화가 막막했을 텐데 일자리 퀄리티로 접근한 전략과 그걸 심도 깊게 풀어낸 크리에이티브가 좋았다"고 평했다.

   
'엄마 기분이 이상해요?'라는 멘트의 알바 광고는 장국영이 직접 BGM을 불러 웃음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접근한 인사이트가 돋보였다"며 "색감·음악·나래이션이 주는 묘한 왕가위 스타일이 역설적이게도 고급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잡코리아 알바몬사업본부 이영걸 이사는 "잡코리아의 '보내버리고 싶은 그들에게 추천하라' 광고 시리즈가 워낙 큰 중독성으로 화제를 낳으며 패러디 열풍까지 보인 터라 매우 부담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4개월 간격으로 연속해 잡코리아와 알바몬 광고가 나란히 가장 창의적 광고로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아 이 이사는 "알바몬 광고의 '알바를 구하소서'라는 카피와 같이 아르바이트를 구하고(find), 알바생을 구원하는(save) 사이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