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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인이 전하는 신개념 알바 풍속도

재능기부·심부름알바, 하객알바 등 '이색알바'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8.24 1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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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능기부, 심부름알바, 하객알바 등 아르바이트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아르바이트의 특징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하거나, 남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의 요구에 맞춰 나타난 아르바이트 형타라는 것.

이에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이 신개념 알바의 종류와 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만의 재능을 사고 판다

일반적으로 아르바이트는 자신의 노동력을 팔고, 돈을 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내가 편한 공간에서, 잘하는 일만 하고도 돈을 벌 수 있는 알바가 있다. 바로 재능을 사고 파는 재능기부 알바.

재능기부의 개념이 확산되면서 '크몽'이나 '돌파구닷컴' 등 재능기부와 오픈마켓이 결합된 사이트가 생겨나고 있다. '영어로 아침 모닝콜', '캐리커쳐 1개 그리기'. '블로그 홍보해주기' 등 자신의 재능을 팔아서 돈도 벌고, 사람들에게 도움도 주는 것을 말한다.

크몽의 경우 가격은 1건에 5000원으로 고정돼 있고, 옵션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요금을 받는다. 5000원이면 나만의 캐리커쳐 작품이 생기고, 2주간 모닝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재능에는 한계가 없는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재능기부 알바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심부름 알바는 대행인으로 고객의 일을 대신해 주는 것으로 심부름 내용이 구체적이기 때문에 선택해서 수행할 수 있다.
◆자투리 시간 알뜰하게 이용

알바를 하기엔 어중간한 시간 때문에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다면 돈도 벌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심부름 대행 아르바이트가 있다. '아바타 25'는 심부름을 의뢰하면 원하는 사람이 대신 수행해주는 소셜 편의대행 사이트다.

'아바타 25'에 아바타(대행인)로 가입해 내가 할 수 있는 심부름을 선택해 수행하면 된다. 심부름 요청은 매우 다양한데 '3시까지 미역국 한 그릇 배달해 주세요', '택배 받아서 종로에 있는 회사로 전해주세요'등으로 구체적이다.

대행인은 본인이 편한 시간대와 업무, 지역 등을 골라 심부름 요청을 수행한 뒤 수고비를 받는다. 보통의 알바에 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자신이 다른 사람을 잘 가르친다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해 보는 것도 좋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분야가 분명하다면, 특정 분야의 아르바이트 정보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과외코리아'는 과외를 원하는 학생과 선생님을 연결해주는 사이트로, 지역과 과목 등을 설정해 내게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일정 금액의 중개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이트가 많은데 비해 과외코리아의 경우 중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알바인 '하객인'은 결혼식과 관련된 각정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혼식 대행 알바에는 신랑·신부의 지인으로 참석하는 일반 하객 대행부터 부모님의 친지, 주례, 사회자 등의 역할을 맡는 알바다.

결혼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역할에 맞춰 신랑·신부를 축하해 주면 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알배상을 뽑고 자격요건 또한 까다롭지 않아 지원자가 많은편이다. 이밖에 운전 대행, 졸업식 친구 대행 등 대행 아르바이트의 종류가 점점 증가하면서 이색 알바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에서 지내는 내국인에게 번역 알바를 해 줄 수도 있다. '알바인'의 '일본 현지 알바관'에는 일본 아르바이트 공고 중 추천할만한 내용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일본 알바, 관공서·대기업 등 맞춤형

일본 현지에서 알바를 구하고 싶은데 포털의 엉터리 번역으로는 알아보기 힘들다면 의외로 국내 아르바이트 사이트에서도 찾아봐도 된다.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알바인'의 '일본 현지 알바관'에는 일본 아르바이트 공고 중 추천할만한 내용이 업데이트되고 있어, 일본에서 지내는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와 비슷하게 농어촌에서 할 수 있는 알바나 외국인 교포 알바 등 다양한 특별관들이 모여있어 특정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학생들이 가장 높은 선호를 보이는 관공서 알바도 가장 먼저 공고가 등록되어 방학기간 경쟁자들보다 더욱 빨리 자리를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