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 효과 '짱'

21일 성료..."영어로 말하기 어렵지 않다" 자신감 충만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23 23:30:44

기사프린트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캐나다 현직교사들이 한국의 문화 유적지를 관광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프라임경제] 전남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이 교사.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곽종월)은 지난달 7월26일부터 8월21일까지(4주) 교과부공모사업인 해외현직교사초청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1년도의 성공적 운영에 힘입어 교과부 영어교육프로그램에 재선정, 전년도 노하우를 살려 프로그램을 보다 심화하고,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카톨릭교육청과 협약에 따라 캐나다의 우수한 현직교사 25명을 초청해 학생 캠프 320명, 교사연수 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캠프는 매일 6시간의 수업으로 ESL, Art, PE, Skit등의 과목을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학습활동의 종합산출물이라 할 수 있는 Skit Presentation은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를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영어의 네가지 스킬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과목으로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생 영어캠프에서는 오전 4시간 수업을 캐나다교사 단독수업으로 진행, 실제 해외어학연수를 갔을 때 필수적인 Classroom Survival 능력배양에 목표를 뒀다.

체험위주의 학습활동으로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실용영어중심의 학습내용으로 학생들이 외국어를 만났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연수에서는 교사연수전담 캐나다교사를 배치하여 우수한 외국어교수법 및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부여했으며, 오후 수업에서는 캐나다교사와 협동 수업계획 및 Co-teaching, 아울러 수업 실증(Demonstration)을 통해 캐나다교사로부터 피드백를 받고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실기위주의 연수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초청된 캐나다교사들에게는 장흥, 강진 , 여수엑스포, 제주도의 한국문화체험 기회부여를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촌지역인 해남학생들은 더운 여름을 25명의 캐나다교사와 함께 마치 해외에 어학연수를 온 것 같은 영어와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냈으며 영어사교육비 절감의 효과에 학부모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영어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초등생은 "외국인을 보면 많이 떨었는데, 원어민 선생님과 계속 수업하다보니 이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중학생은 "4주간 정들었던 원어민 선생님을 보내는 것이 슬프다"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선생님을 찾아가 뵐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해외현직교사초청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소외지역인 농촌의 실정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확신하여 예산확보를 통해 해남교육의 특색 브랜드 교육활동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