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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어 엉클족( No More Uncle)이 늘고 있다.

화장품, 남성캐쥬얼에 왕성한 구매력 발휘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1.25 1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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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몸과 마음, 모두 젊게 사는 일명 “노모어 엉클족” 남성들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노모어 엉클족”은 자유로운 사고와 생활로 젊음을 추구하는 40~50대 남성이 늘면서 이같은 신조어가 생겼다.

이들은 권위의식보다는  외모뿐만 아니라 생각등이 자유롭고 개방적이지만 자기 관리에  충실해 뱃살, 칙칙한 정장차림, 권위적인 이미지를 거부하지만  가정에도 충실하다.

따라서 정장보다는 캐주얼 차림을 즐겨 입고 화장품을 알맞게 사용하는 등 피부에도 신경을 쓰고 꾸준한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아 종전과 같이 돈만 벌고 소비는 않는  중년 남성들은 틀을 벗어버려  오히려 젊은 세대보다도 구매력이 강하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본점의 2005년 대비 2006년, 40세부터 59세까지 남성고객의 구매금액은 22.2% 증가했고 구매고객수는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히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40~50대의 나이도  혈기왕성한 나이가 되어, 자신 있는 외모를 갖추기 위해‘남성캐주얼군’과 ‘화장품군’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40세부터 59세까지 남성구매고객의 화장품 구매의 경우 2005년 대비 2006년, 구매금액은 10.9%, 구매고객수는 11.3% 증가하였다.
   
롯데백화점측은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 맞는 화장품을 분석하고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중년남성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나이의 중압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스스로의 방어로 보고 있다.

이들의 캐주얼 구매금액도  늘고 있다.롯데백화점 본점의 2005년 대비 2006년, 40세부터 59세까지 남성고객의 캐주얼 구매금액은 무려 32.5 %, 구매고객수는 20.9 % 증가하였다.
   
직장에서도 딱딱한 정장보다는 캐주얼의류 등의 자율복장으로 근무하는 회사가 늘고 있고   취미활동 등 다양한 여가활동 등 사생활에서도 젊고 감각적인 캐주얼 의류를  찾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남성매입팀 염동호 바이어는 “최근유통업체들이  40~50대 남성고객의 구매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미 남성캐주얼의 상품비중을 높여가고 다양화시키고 있다.”며, “노모어 엉클족을 타겟으로 하는 상품의 개발과 브랜드 상담이 활발해 이들을 위한 남성전용 휴게공간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