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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컷] 버스광고에도 노하우가 있다?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8.23 07: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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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위가 한풀 꺾인 오후 조금 특이한 버스를 봤습니다. 버스광고가 신선해 눈길이 간 까닭도 있는데요. 버스광고 효과가 어떨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버스광고를 진행하려면 업종과 주타깃층 그리고 지역이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입니다. 그 이유로 이 세가지를 잘 고려해서 진행해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첫 번째로 업종과 타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버스광고의 내부광고와 외부광고의 비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외부광고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고, 내부광고는 버스를 타는 사람에게만 노출되는 광고입니다.

만약 골프장 광고를 버스내부에 한다면 내부 광고비용이 아무리 저렴해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버스의 주 이용객이 골프장을 이용한다고 가정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내부인지 외부인지 외부와 내부를 겸할 것인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버스의 주 이용객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분석입니다.
 
   
 
두 번째로 지역입니다. 지방에 있는 성형외과를 강남버스노선에 부착하면 맞지 않겠죠. 왜냐하면 지방에 있는 사람이 강남성형외과를 갈 수는 있어도 강남에 사는 사람이 지방 성형외과를 이용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물론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용을 생각한다면 그리 효과적이진 않겠죠. 따라서 비용대비 가장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 타깃층이 주거하는 또는 이동하는 지역에 버스 노선을 잘 선택해 광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광고비는 얼마나 할까요. 버스외부광고는 지역이나 규격, 기간에 따라 가격차이가 납니다. 또 서울의 경우 강남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이냐, 아니면 타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확대형 버스외부광고 사이즈는 400cm×100cm 정도가 보편적인 확대형 규격인데요. 일반적으로 확대형사이즈는 보통 기업광고나 분양광고, 개봉영화 광고가 많습니다.

일단 버스외부광고는 차도쪽으로 400cm×100cm가 부착되고 인도쪽으로는 300m×50cm로 양쪽에 부착됩니다.

그 밖에 버스 ‘랩핑광고’라고 있습니다. ‘랩핑광고’는 버스 자체를 광고로 도배하듯이 하는 것인데요. 이 광고는 일반 대중교통에는 할 수 없고 버스를 임대해서 하는 광고입니다. 버스 전체가 광고로 돼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많이 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