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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베짱이 연주회’ 조형물 설치

대한민국산림박람회 25일 개막...300년된 느티나무로 제작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22 14: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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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대한민국산림박람회를 기념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숲속 베짱이 연주회’가 상징조형물로 들어선다고 22일 밝혔다.

‘숲속 베짱이 연주회’를 기획한 곤충분야 전문 목공예 장인 김관철씨는 “300년 된 느티나무 고목을 이용해 대형 목공예 조형물을 산림박람회 개최 기념으로 만들었다”며 “느티나무 위에서 행복하게 연주하는 10마리 베짱이들의 연주를 통해 연구소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조형물은 1.7m 정도로 다소 낮다. 이는 ‘300년 된 고목 곁을 지나면서 더욱 겸손해지는 마음가짐을 갖자’라는 제작자의 또 다른 의도가 담겨있다.

특히 이 상징조형물은 산림자원연구소의 5대 볼거리 중 하나인 메타세쿼이아 길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징조형물은 어린이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어른들에게는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로 옛 향수를 불러일으켜주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형물은 박람회 개막일인 25일 첫 선을 보인다.

윤병선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 상징조형물은 메타세쿼이아길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랜드마크로 기억되고 포토존으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강, 인간이 숨쉬는 숲’이란 주제로 열리는 2012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는 산림자원의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발견하고 각종 임산물, 친환경 임업, 산촌문화, 산림자원을 전시․홍보․판매하며 50여종의 체험행사가 펼쳐지는 국내 최대 산림축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방문한 관람객들은 산림정보 교류, 우수 임산물 및 제품전시 등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과 추억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료와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