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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어려울 때 우산뺏는 금융은 되지 말라"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8.21 16: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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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주요 금융지주에 수출과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6개 금융지주회장을 소집해 금융권 주요 현안과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거론하며 "금융시장의 안정과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위원장은 실물경제 위축에 따라 '어려울 때 우산 뺏는다'는 금융권에 대한 비판이 재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수출과 투자는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견인하는 양 날개"라며 "수출과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에 금융권이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최근 금리결정 체계와 운영에 대해 합리성·투명성 논란이 붙은 데 대해서는 "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거나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금융자율화라는 절대가치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은 "가산금리 결정체계와 운영방식의 합리성·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금융권 스스로 신뢰받을 수 있는 관행을 확실하게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