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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홈플러스, MVNO 서비스 협정 체결

시너지 제고…9월 이통사 첫 MVNO LTE서비스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8.21 1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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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가 홈플러스(회장 이승한)와 MVNO를 통한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KT 이석채 회장과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 등 주요 임직원은 대형 유통업계 첫 MVNO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협정을 체결, 유통-통신 결합 비스에 지속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이동통신재판매(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는 이동통신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주파수 대역과 네트워크 기반시설을 갖추는 대신 이동통신사가 설치한 망을 임대 사용하는 사업 형태로 주파수 대금과 망 투자비가 따로 들지 않아 사용 요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홈플러스라는 파트너를 통해 MVNO 도매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동통신 사업을 다각화해 가계통신비 절감과 알뜰폰 활성화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도 전국 130여개 대형 마트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한층 높인 고객 친화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KT는 WCDMA, WiFi, Wibro 등 다양하고 높은 품질의 이동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제공함은 물론, 경쟁력 있는 도매대가를 제공해 MVNO 사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MVNO 고객도 단말, 로밍, 번호이동, 부가서비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MVNO 친화적인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7월말 현재 KT MVNO 가입자는 46만명으로 전체 MVNO 시장의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KT는 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바일 NFC 결제서비스 및 고객 할인혜택 제공 등 통신, 유통 그리고 금융이 연계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MVNO 선두주자인 KT는 내달부터 이동통신사 최초로 MVNO 고객들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MVNO 고객들의 단말 및 서비스 선택권이 확대되고 MVNO 사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채 회장은 “MVNO 사업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동통신3사 중 최초로 MVNO에 LTE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앞으로도 MVNO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