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 해양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해양경찰청은 치안총감인 해양경찰청장과 차장, 6국(2관 4국), 23과(16과 5담당관 1대변인 1팀)를 두고 있다. 또 부속기관으로 해양경찰학교와 해양 경찰연구소가 있으며, 해양경찰정비창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적 업무분담을 위한 특별지방행정기관으로는 3개 지방청과 15개 해양경찰서를 두고 있으며 해양경찰서 예하에 79개 파출소, 243개 출장소가 있다. 지난 2010년 12월 기준 경찰관 7377명, 전투경찰 2152명, 일반·기능·계약직 670명 등 총 1만199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1년 6월 기준 289척의 경비함정과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해양경찰청은 국민권익위 청렴도 조사에서 종합청렴도가 2010년 8.77점에서 2011년에는 8.54점으로 하락했다.
이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청렴海’라는 청렴동아리를 지난 2월에 발족하고, 5월에는 청렴옴부즈만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해양경찰청은 조직 자체적으로 신고접수를 받는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헬프라인’ 도입 전에는 건수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헬프라인’ 도입 후 신고건수가 조금씩 접수되고 있다. 실제 접수된 건 중 구체성이 낮아 진행을 하지 않은 적도 있지만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실로 판명돼 징계를 한 경우도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내부고발 시스템 도입 후 유용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치열한 해양영토 경쟁시대에 바다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원의 보고이며,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런 바다를 안전하게 잘 지키고 깨끗하게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경찰이 청렴하고 깨끗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청장은 “해양경찰의 청렴도 향상을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과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청은 어떠한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헌신하는 국가에 대한 충성, 경찰관으로서 양심에 따라 무한한 봉사와 부단한 자기개발에 대한 각오를 강령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 해양경찰청은 경비구난, 해상교통 안전관리, 해상치안, 해양환경보전, 해양오염방제, 국제교류협력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