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004170)는 근대 유통의 불모지에서 백화점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 유통산업의 신천지를 개척해 지난 1993년 이마트 1호점을 개소하며 유통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켰다. 이후 한국 월마트 인수, 세계 최대백화점 건립, 국내 첫 할인점 해외시장 진출 등을 성공시키며 한국 유통산업의 역사를 써왔다.
이런 신세계는 지난 1999년 9월 윤리규범 및 실천지침을 제정하고 같은 해 12월 윤리규범을 바탕으로 한 신 경영이념을 선포했고, 기업윤리실천사무국을 신설했다. 이후 2002년까지 도입기를 거쳐 공감기(2003~2005년), 확산기(2006~2008년)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세계는 금품향응수수 신고시스템, 내부고발제도(Hot-Line & Help-Line), SRIM(Shinsegae Risk Information System)시스템 등의 제도를 갖추고 있으며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SEMEDX, 윤리경영 워크숍 및 교육 △연도별 윤리경영 추진테마운영 등 투명한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이렇게 윤리경영 선포 이후 매출, 주가, 세전이익 등이 모두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또 투명한 조직이라는 기업이미지는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여 줬으며, 이는 업무 몰입도를 높여 생산력 증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성과를 높이게 됐다.
이런 윤리경영 수행결과 지난 2004년에는 포브스지의 400대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고, 2007년에는 유통업 최초로 투명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는 △기업윤리실천사무국 운영을 통한 윤리경영의 효율적 실천 △내부회계관리제도 △투명회계정책 △사외이사 선임 및 전자회계시스템 도입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운영을 통한 공정경쟁 조직문화 장착 등을 통해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는 △윤리백서 발간을 통한 부정방지 및 준법경영 등 내부 청력활동의 강화 △3대 신고제도인 신세계페이 △클린신고 △지인거래 신고 등도 포함돼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핫라인에 더해 ‘헬프라인’ 시스템을 추가해 신고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며 “시스템을 도입한 지 6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꾸준한 신고접수를 통해 조직의 자체정화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