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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교육청 '시민·학부모 모두가 감독관'

신고 내용·부패신고 내용에 따른 필터링 필요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8.21 09: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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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광역시교육청(이하 시교육청)은 2국 3담당관 1단 10과로 구성돼 있으며, 산하에 4개의 교육지원청과 15개의 직속기관이 있다.

직원은 전문직 173명과 일반직 913명을 합쳐 1092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국·공·사립을 통틀어 781개 학교가 있으며, 교원 수는 2만2290명에 학생 수는 39만2448명에 이른다.

이런 시교육청은 △품성과 예절을 겸비한 인간 교육 △창의와 소질을 지닌 인재 양성 △신뢰와 보람의 교육공동체 건설 △배려와 나눔의 교육복지 구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주요 교육시책으로 편성했고, 각 시책별로 전략과제를 선정해 적극 실현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청렴도는 지난 2009년 7.08점에서 2010년 7.92점, 2011년에는 8.12점으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청렴마일리지제도 도입, 대구지역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도 향상의지를 수치화해 평가하는 시스템 구축, 청렴 표어 공모, 내부의 부패문제를 신고한 교직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고발자에 대해서는 비밀을 보장하기로 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 시민·학부모·건축사 자격소지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명예감사관을 통해 각종 감사, 부실공사 점검 등에 참여시켰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시민 등 30명으로 구성된 부패감시 모니터가 공사관리, 학교 운동부, 급식관리, 방과 후 학교 운영, 현장학습 등 5개 분야별로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정처리, 부패행위 등을 감시하도록 했다.

불법찬조금이나 촌지 근절 등 청렴도 향상방안과 꼭 알아야 할 청렴지식, 나눠야 할 청렴상식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으로 청렴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워크숍 등도 개최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의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보다 신고접수 건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7~8월은 방학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접수건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학기중에는 잘 들어오는 편”이라며 “외부위탁을 하여 시스템적으로 신분을 보호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평했다.

한편, 신고하는 내용과 부패신고 내용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거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교육청 관계자의 요청에 따라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은 필터링이 가능하도록 현재 시스템을 개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