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공정위, 식품업체 잇따른 가격인상 조사 착수

인상과정에서 담합 등 불공정 행위 등 전방위 조사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8.21 08:43: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최근 잇따른 식품업계 가격인상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식품업체들의 가격인상이 적절한 것인지, 인상 과정에서 담합 등 불공정 행위는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점검 대상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가격 인상이 이뤄진 △라면 △즉석밥 △참치캔 △음료수 등 가공식품들이다.

앞서 CJ제일제당(097950)과 오뚜기(007310)는 즉석밥 가격을 인상했다. 동원F&B(049770)는 참치캔, 삼양식품(003230)과 팔도는 라면, 롯데칠성(005300)과 한국코카콜라는 음료수,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000080)는 맥주 가격을 올렸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서민물가 인상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를 통해 생활필수품과 농산물 가격상승으로 국민의 염려가 많은데 추석을 앞두고 수급안정과 물가관리를 일찍 시작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식품업체들의 담합 징후가 발견되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