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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뉴욕증시 일제히 약세…獨에 발목 잡힌 ECB

22일 FOMC 회의록 공개 앞두고 시장 관망세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8.21 08: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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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기대감이 약화되며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8% 내린 5824.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는 0.10% 하락한 7033.6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CAC 40 역시 0.22% 내린 3480.58를 기록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IBEX 지수와 이탈리아 밀라노 FTSE MIB 지수도 각각 1.21%, 1.01% 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ECB가 유로존 국채 금리의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상한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개장 초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독일 재무부가 나서 "이 같은 조치는 매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ECB도 "결정된 바 없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구나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가 ECB의 국채 매입에 대해 "상당히 위험하다"고 언급한 것 역시 ECB의 시장 개입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다.

같은 날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3.56포인트(0.03%) 내린 1만3271.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3포인트(0%) 하락한 1418.13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38포인트(0.01%) 내린 3076.21로 장을 내렸다.

한편 연준은 22일 FOMC 최근 회의록을 공개한다. 이를 둘러싸고 FOMC 위원들의 3차 양적완화(QE3) 실행 여부가 언급됐는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