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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고 대규모 전학사태...자사고 유지되나?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20 1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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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자사고에서 일반계고로 전환을 신청했다가 철회한 보문고등학교의 위기가 대규모 전학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광주시교육청과 보문고에 따르면 보문고 213명의 1학년 재학생 가운데 70여명이 최근 보문고로부터 전학서류를 발급 받았다.

광주시교육청 민원실은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46명(남 3명, 여 43명)이 전학 서류를 접수 받았다.

자사고 학생들의 전학 조건은 6개월(1학기) 이상 학업을 이수해야 함에 따라, 이날부터 전학신청이 이뤄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1일까지 전학 서류를 접수받아 22일경 주거지 인근 학교로 배정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보문고측과 자사고 유지와 학급감축 등을 전제조건으로, 학급 감축에 따른 과원교사 특채, 재정결함 보조금 지원 증액, 인건비 지원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보문고의 파행 운영에 위기 의식을 느낀 학생들이 대규모 전학사태를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