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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맞고 자란 여수 '거문도쑥' 인증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8.20 14: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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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에서 2시간 이상 배를 타고 들어가는 거문도의 특산품인 '쑥'이 최근 국가가 인증하는 지리적 표시품으로 등록됐다.

여수시는 20일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거문도 쑥이 지리적표시 제85호로 등록을 받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 등록증을 교부받는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란 특정지역에서 생산.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생산농가가 권리를 침해당하거나 손해를 입을 경우 이를 청구할 수 있는 배타적 지식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거문도 쑥(사진)은 남녘의 해풍과 청정하고 온난한 기후 조건에서 자라는 특성으로 육지에 비해 30일 이상 조기 출하가 가능해 수도권 등에서 크게 호평 받고 있으며, 지난해 1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남주현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장은 “거문도쑥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계기로 경작지도 늘리고 친환경적 재배는 물론 안전성과 품질향상 시스템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도서민의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미 돌산갓(제67호)와 돌산갓김치(제68호)에 대해서도 지리적표시 등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