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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UBS운용 새 펀드 특허 따내

시장변동 따라 레버리지 전환 ‘Smart Change증권투자신탁’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8.20 13: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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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UBS 자산운용이 ‘하나UBS 스마트 체인지(Smart Change)증권투자신탁’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제10-2012-0021989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하나UBS Smart Change증권투자신탁’은 주식시장의 변동에 따라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인덱스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레버리지는 주식시장 상승 국면에 주식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활용하는 운용기법”이라며 “이번 상품은 오히려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주가지수 선물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레버리지를 높여 기존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11월 출시 직후 금융투자협회로부터 1개월 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며 창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기본 운용전략은 평상시 인덱스 포트폴리오로 운용하다가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최대 1.7배까지 단계적으로 레버리지를 확대하고 주식시장이 반등해 기준지수에 도달하면 레버리지를 풀고 인덱스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을 반복하는 식이다.

이달 20일 현재 이 펀드는 작년 11월14일 설정이후 9.22%의 수익율을 달성해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KOSPI200이 기록한 4.0% 대비 5.22%의 초과수익을 올렸다.

하나UBS자산운용 사공경렬 전무는 “하나UBS 스마트 체인지 펀드는 주식시장이 상승해 기준지수(레버리지 발생 직전 고점)에 도달하면 레버리지를 풀어 일반 인덱스 포트폴리오로 운용하고 하락하면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펀드로 전환하는 것을 반복하는 ‘카멜레온’ 같은 상품”이라며 “독창적인 컨셉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공 전무는 또 “이번 특허 등록결정으로 하나UBS자산운용은 차별화된 상품과 수익성을 고객들에게 독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요즘처럼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 고객들이 더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나UBS 스마트 체인지 증권투자신탁’은 펀드 가입 후 3개월 이후에는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하다. 다만 레버리지 투자로 인해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수익률의 변동성이 높을 수 있고 주식시장이 장기간 하락하는 경우 일반 인덱스펀드나 주식형펀드에 비해 손실 폭이 확대될 수 있다. 또 가입 시점 별로 기준지수 및 레버리지 비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