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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단편영화제 ‘성료’ 고흥에 1만5000명 인파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20 13: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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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단편영화제 행사 장면. 사진 하단 박병종 고흥군수.

[프라임경제] 전남 고흥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단편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 종합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영화제는 레드카펫, 축하공연, 군민노래자랑, 컨퍼런스, 흥행영화 및 단편영화 상영,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인기 연예인, 영화출품 참가자를 포함해 지역주민, 관광객, 군인 등 1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행사 사회를 맡은 탤런트 이세창, 임성민의 인사말에 이어 레드카펫으로 등장한 이휘향, 김동현, 홍경인, 김보성 등 24명의 인기 연예인들이 줄줄이 등장할 때마다 탄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레드카펫을 함께 밟은 박병종 고흥군수, 박금래 군의회 의장과 고흥 대종상단편영화제 추진위원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세균 국회의원 등 인사들의 개회선언 및 축사에 이어, 혜은이, 한혜진, 인기 아이돌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축하공연으로 성공적인 하루 일정을 끝마쳤다.

둘째 날에도 열기가 이어졌다. 지난 11일 치열한 예심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2명의 군민노래자랑 참가자들이 열띤 노래대결을 펼쳤으며, 대한민국 트롯의 여왕이라 일컫는 가수 주현미의 축하공연은 많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관중들 대부분이 자리를 뜨지 않은 채 혼연일체를 이루는 등 이 날의 백미를 장식했다.

지난 16일에는 매년 개최될 대종상단편영화제의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이후에는 국악협회단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면서 신명나고 흥겨운 우리 가락을 선보였다.

그리고 17일 저녁에 개최된 고흥 대종상 단편영화제 오디션에서는 단편영화 출품 참가자들과 예비 영화인들이 끼와 열정의 무대를 펼치며, 관중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제공했다.

마지막인 18일에는 일반부와 청소년부 각 9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18편의 당선작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대상작에는 최지연 배우 겸 감독의 ‘여자’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작품에는 ‘그녀와의 하룻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남진 등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이날의 대미를 장식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시상식에서 “지난 5일 동안 고흥을 뜨겁게 달군 대종상단편영화제가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참여 속에 막을 내리게 됐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알차게 준비해,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제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