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북한이탈주민 100명 '맞춤형 직업훈련' 제공

기초 훈련·직무능력 과정, 취업연계 서비스 지원까지…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8.20 10:34:2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오는 9월부터 건설기술교육원, 삼성 SDS 등 4개 기관에서 북한이탈주민 대상으로 특화된 직업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통일부 정착지원과 자료에 따르면, 최근 북한이탈주민의 연간 입국인원은 2500~3000명 규모였으며 2011년에는 2737명이 입국했다.

북한이탈주민은 일반 실업자와 같이 내일배움카드제 등을 통한 직업훈련에도 참여가능한 반면, 금번 훈련은 기초적인 훈련능력과 직무능력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특화훈련과정으로 실시된다.

금번 직업훈련은 특수용접, 건설기계정비, 프로그램 테스터, 한복제작 등 재북시 경력과 북한이탈주민의 선호도, 고용가능성을 고려해 4개 훈련 직종에서 100명에게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훈련수료 후 관련 분야의 사업주단체와 기업이 직접 훈련을 실시하며, 훈련기간은 6~7개월, 훈련비는 고용노동부에서 전액 지원한다.

훈련 중에도 월 최대 31만6천원의 훈련 장려금도 지급된다.

고용노동부 박성희 직업능력정책관은 “이번 직업훈련은 훈련실시 전 사업주단체가 회원사 등과 수료자에 대한 채용을 약정하고 수료한 뒤에는 즉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시범훈련이다”며 “성과가 좋으면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동 훈련에 북한이탈주민이 많이 참여해 남한사회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길 바란다”며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통일부), 하나센터, 관련 민간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