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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컴프레션 웨어 잘나가네~

컴프레션 웨어 매출 성장 스포츠 의류 매출 신장 이끌어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8.20 09: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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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컴프레션 웨어가 백화점 매출 성장에 기인하고 있다.

‘컴프레션 웨어’는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이 유니폼 안쪽에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던 제품. 프로 골프선수나 프로 야구선수들이 자주 입어 이슈화된 의류다. 전문 운동선수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이 의류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근육이 경직되거나 피로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또 피부마찰로 인한 발진을 막고 운동 능력도 향상시켜주는 이점도 있다.

   
 
컴프레션 웨어는 그동안 프로 선수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일반 고객들은 잘 알지 못해 반응이 미약했다. 하지만 미국 프로농구나 국가 대표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착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스포츠 의류 매출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지난해 동기간 대비 46.4% 늘었다. 스포츠화 매출 신장률이 22.0%인 것을 감안하면 고신장세다.

이 배경엔 컴프레션 의류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 컴프레션 의류는 1~7월 기준으로 롯데백화점 스포츠 상품군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15%로 작년보다 무려 11%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4개점에서 컴프레션 웨어 브랜드 ‘스킨스(SKINS)’를 도입해 판매한다. ‘스킨스’ 제품은 지난 1996년 호주에서 혈액순환 장애를 겪는 환자의 물리 치료제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기능성 측면을 인정받아 스포츠 웨어로 출시된 상품.

현재 호주는 물론 유럽, 미국, 일본 등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널리 팔리고 있는 인기 브랜드이다. ‘스킨스’ 컴프레션 의류는 운동 능력 향상은 물론,혈액 순환 및 산소공급, 혈중젖산감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바 있다. 대표상품은 A200, G400, RY400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팀 김주성CMD(선임상품기획자)는 “올림픽을 기점으로 컴프레션 웨어 같은 최첨단 기능성 의류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백화점은 내년 봄/여름 매장 개편을 진행하면서 인기 컴프레션 브랜드인 ‘언더아머(UNDER ARMOUR)’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