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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이드] “혼조세 속 이익전망치 높은 종목에 걸어라”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인이 꼽은 추천주 5선은?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8.20 08: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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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투자정보 제공업체 굿세이닷컴이 주간 증시전망과 더불어 증권사 지점장 40인이 꼽은 유망종목을 발표했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여전히 외국인 주도세가 강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과 투신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 수급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는 19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개인은 지난 1분기 외국인의 대량 매매에 따른 급락장을 경험한 학습효과로 인해 지속적으로 현물을 팔아치웠고 기관 가운데서도 연기금 역시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투신은 고객들의 환매 요청에 밀려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 움직임과 관련해 이 자금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현재 외국인 자금은 글로벌 리밸런싱 차원의 장기 및 전략적 차원이 아니라 유로존 상황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유럽계 자금이 숏커버링 및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전술적으로 움직이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장기 투자자금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롱텀 뮤추얼 펀드 플로어가 여전히 순유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만약 8월말과 9월 초에 걸친 미국과 유럽의 정책대응이 유동성을 확대하는 쪽으로 결론지어 진다면 향후 외국인 자금의 성격도 단기에서 장기로, 유럽계 자금 중심에서 미국계 자금 중심으로 변경되어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들은 당분간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면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000선까지는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것은 현재의 매수 규모가 지난 2분기 외국인의 총 매도규모보다 대략 1조원 정도 적기 때문이다. 만약 그 정도의 투자규모를 외국인이 회복한다면 그 기준이 되는 주가지수는 2000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외국인 매수와 관련해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매수 종목이 주로 IT와 경기민감주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에 치우쳐 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은 향후 외국인들의 매수종목이 이들 종목 외에 다른 종목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신호라는 해석과 기대를 불러일으킨 대목이다.

따라서 금주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는 와중에서도 이익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분석과 투자전략에 따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KG이니시스 △메디포스트 △에스맥 △슈프리마 △마크로젠 등이다. 

한편 지난주 굿세이닷컴 주간 추천 종목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달성한 것은 31.18%의 주간수익률을 올린 하이쎌이었다. 이밖에 △유성티엔에스(16.95%) △와이지엔터테인먼트(5.88%) △KG이니시스(5.31%) △나우콤(3.94%) 순으로 높은 수익을 냈다.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전주에 이어 HMC투자증권 광주지점 정효철 차장이 선정됐다. 정 차장은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42.35%를 기록했으며 평소 전략적이고 탁월한 종목선정으로 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