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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해역 적조경보' 수산당국 방제작업 집중

19일 통영·남해지역 중심 황토살포 등 작업 진행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8.19 1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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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산당국이 경남지역 해역 적조주의보가 적조경보로 격상 발령돼 방제작업에 힘쓰고 있다.

경남도와 통영시 등은 19일 통영과 남해지역 앞바다를 중심으로 황토 살포 등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다.

적조경보 발령해역인 통영시 사량도에서 한산면 추봉도 연안까지 총 13척의 어선을 투입해 140t 황토를 살포할 계획이다. 남해 앞바다에는 10척의 어선을 동원해 50t의 황토를 살포하고 있다.

경남도는 통영과 남해 이외의 다른 시·군 해역에도 인력을 투입해 적조띠 발생 여부를 살피는 등 적조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남 해역에서는 적조로 인한 어류 집단폐사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양식장이 밀집해있는 통영 앞바다에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밀도가 mL당 최고 960개체와 고수온 현상(26∼29도)이 나타나면서 적조경보로 격상해 발령했다.

또한 적조가 발생한 해역의 양식장에서는 사육생물의 먹이공급을 줄이고, 산소 공급량을 늘려 황토를 살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