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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람바트 여자 좌식배구팀 "초청에 감사"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17 23: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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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장애인배구협회의 초청을 받고 정말 기뻤습니다. 우리팀이 첫 외국 초청팀이란 것에 감사하고, 매년 국제교류행사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몽골 울람바트팀 감독과 선수들이 17일 오후 광주 북구 장애인복지회관에서 연습경기를 가진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장애인배구협회의 초청으로 광주를 찾은 몽골 울람바트팀은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17회무등기전국좌식배구대회 초청팀 참석하기 위해 지난 지난 16일 입국했다.

울람바트팀은 8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으며, 대회 참가 일정을 소화한 뒤 여수엑스포장과 5.18국립묘지, 광주국립박물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울람바트팀은 1989년에 창단됐으며, 암가이바자르(44.남.Amgaabazar) 감독과 코치, 그리고 9명의 여자 선수가 입국했다.

현재 몽골에는 4개의 여자 실업팀이 있으며, 이번에 입국한 선수 가운데 5명이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몽골 국가대표팀은 지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이란,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 우리나라 팀보다 한수위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광주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자가스(Zagas) 선수는 “광주 선수와 임원들이 열정적으로 환영해줘서 정말 기뻤다. 모든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에 대한 질문에 “어제 저녁 먹은 삼겹살과 떡갈비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아침에 김치찌개를 맵지 않게 해주신 식당 사장님의 배려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암바이바자르 감독은 “좌식배구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만나니 한국 선수들과 금방 친해진 것 같다"면서 "시범경기 등을 통해 상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열린 우리나라 여자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전승을 차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