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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광주시 기보배 포상금 200+500만원

단체전 200만원, 개인전 500만원 VS 고양시, 선수 6000만원, 코치3000만원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8.17 15: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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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10년 9월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국제양궁연맹 양궁월드컵 4차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시청소속 기보배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오는 21일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광주선수들을 축하하기 위한 대시민 환영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 소속 선수에게 지급할 포삼금 액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청 소속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기보배가 유일하다. 기보배 선수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양궁 여자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오르며 광주시의 위상을 세웠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보배에게 단체전 금메달 200만원, 개인전 금메달 500만원 등 총 7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광주시청 소속으로 광주를 빛낸 기보배 선수가 대견하기는 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광주시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소속 선수의 공에 비해 적절한 예우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일부 시민들은 금메달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올림픽 2관왕에 오르며 광주시청을 세계에 알린 기보배의 선전은 수억을 줘도 아깝지 않을 광고효과를 냈다고 꼬집고 있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청은 금메달리스트 황경선 선수에게 6000만원을, 코치에게 30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 리스트에게는 각각 5000만원과 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비교되고 있다.

광주시는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광주선수들을 축하하기 위한 대시민 환영회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 예정이다.

이번 환영회에는 양궁 2관왕 기보배(광주시청) 선수와 체조 금메달 양학선(광주체고 출신), 펜싱 은메달 최은숙(서구청), 축구 동메달 기성용(금호고 출신) 등 올림픽 영웅들이 참가한다.

이날 식전행사로 기자간담회와 팬사인회에 이어 런던올림픽 동영상 상영과 시립합창단, 시립국극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광주여대를 졸업하고 광주시청 양궁부에 입단한 기보배 선수는 올해 연봉 약 7000만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