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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감독' 전남드래곤즈 하석주, "선수들과 소통"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8.17 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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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하석주 감독(왼쪽 두번째)이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구단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프라임경제] 성적부진을 겪고 있는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의 새 감독으로 취임한 하석주 감독(44)은 "젊은 지도자들중의 한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선수들과 소통하고 어렵고 좋은 부분은 서로 공감하면서 빠른 시일내에 팀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 감독은 16일 광양 축구전용구장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가 강등권에서는 우선 탈출해 놓고 시합을 해야 된다. 우선은 매 경기마다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선수들하고 여태까지 하지 못했던 여러가지를 계속 의논하고 소통해서 팀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함양출신 하 감독은 경신중-광운전자공고-아주대를 졸업했으며, 프로 시절 '왼발의 달인'으로 불리며 화려한 기량을 뽐냈던 감독이다. 2008년 전남에서 수석코치를 지냈으며 지난해에는 모교인 아주대 감독으로 부임해 좋은 성적을 냈다. 전남은 현재 5승8무14패(승점23점)로 리그 최하위다.

하 감독은 다만 "지금은 하위권 탈출을위해 시합을 해야 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을 어느 누구보다 많이 가지고 있다. 무조건 1승을 해야된다. 지금 그러다 보면 선수들 똑같이 조급해지고, 저도 마찬가지가 된다"면서 "지금 당장은 승리를 자꾸 이야기 하지 말고, 우리팀의 우리 경기를 하기 위해 그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떻게 보면 남은 5개월 안에 모든 것을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줬다. 하지만 나는 항상 도전을 좋아한다. 내가 전남에 와서 힘들고 좋고는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