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6일 오후 7시 학교법인 보문학숙과 협의를 통해 보문고등학교를 자율형 사립고로 유지하는데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서는 공립 특별채용과 더불어 추가 공립교사 파견 및 교류중인 교원 기간 연장을 통해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낙후된 구관건물 시설개선사업비 및 책걸상.사물함 교체구입비 등의 지원키로 했다.
학교법인 보문학숙 측에서는 보문고등학교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 취소 철회, 학급수 감축 등을 통해 자율형 사립고로 유지키로 했다.
이번 합의는 광주시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보문고등학교 운영대책 추진단'과 학교법인 보문학숙 관계자 4명과 학부모 3명이 참석, 4시간에 걸친 협의 끝에 이끌어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할 수 있는 최대의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로 2학기 대규모 전학 문의 사태는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