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개선된 경제지표와 유럽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33포인트(0.65%) 오른 1만3250.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98포인트(0.71%) 상승한 1415.5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1.46포인트(1.04%) 뛴 3062.3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0.31%)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소재(1.41%), IT(1.54%), 산업재(0.91%), 경기소비재(0.82%) 등은 상승했다.
전일 발표된 영국의 7월 소매판매는 경기부양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으며,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유로 존속을 위해 독일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해결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문제 해결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3대 지수 모두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1.1% 감소했지만, 건축허가는 전월대비 6.8% 늘어난 81만2000건을 기록하며 2008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고용지표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4주평균 건수는 최근 5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의무적 매각 제한 기간이 풀린 페이스북은 6%대 하락한 19달러를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새로 경신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약 3개월 만에 95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27달러 상승한 95.60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