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중은행들이 대학교 2학기 등록 시기에 맞춰 대학생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등록금 납부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품 이벤트, 저리대출 등 ‘대학생 고객 모시기’ 경쟁이 활발하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086790), 부산은행, 외환은행(004940)은 8~9월 대학 등록금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9월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하나은행을 통해 2학기 대학 등록금을 납부한 고객 또는 대학생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대출로 전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17명에게 1366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교재 구입비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 대학생은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외화 환전 및 송금시 환율우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도 대학 등록금 납부자를 대상으로 총 326명에게 장학금과 경품을 증정하는 ‘청춘불패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말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는 △등록금 캐시백 이벤트 △전공열전 이벤트 △기차로 떠나는 국토대장정 이벤트 등 지역대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이벤트로 해 경품을 증정한다.
등록금 캐시백 이벤트의 경우 1등 최고 300만원 캐시백 등 총 26명에게 장학금 3300만원을 지급하고, 전공열전 이벤트는 BS스마트뱅크를 이용해 등록금을 납부한 200명에게는 전공서적 구입비를 지원한다. 또한 기차로 떠나는 국토대장정 이벤트는 인터넷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전자 납부한 100명에게는 철도자유여행 패스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학점은행제 과정을 이수중이 학생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도 있다. 외환은행은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를 맺고 해당 학생들에게 체크카드 발급, 5년제 고정금리 7.7%인 저리대출 적용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