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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 적조 방제 총력 당부

15일 남해안.고흥 피해 현장 방문...양식장 규모화.자동화 강조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15 18: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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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5일 적조경보가 발령된 남해안 일대를 둘러보고 피해가 발생한 고흥 금산면 육상수조식양식장을 방문, 어업인을 위로하고 “더 이상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방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고흥에서 주민과의 좌담회를 갖고 유해적조로 양식넙치 6만7000마리 폐사 피해를 입은 어업인을 위로하며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후 “행정기관에서도 신속한 피해복구와 적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등 지구촌의 식량문제를 육상에서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는만큼 바다에서 미래 식량자원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의 양식장을 더욱 확대해 규모화․기업화하고 어촌 일손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시설도 현대화․자동화하는 등 미래 식량위기 탈출에 수산인이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적조피해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적조 방제장비 지원․적조 속보 문자 발송 등 적조피해 예방활동을 펼쳤다.

전남해역의 적조주의보는 지난 4일 오후 6시 여수 돌산동안에 발령돼 조류와 동풍을 타고 점차 10일부터 고흥해역으로 확대됐고 12일 오후 6시에는 전남 남해안 전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이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210~5천820개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적조경보 기준치1천개체/㎖).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적조방제장비를 총동원해 방재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적조속보를 양식 어업인들에게 매일 전파하고 심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양식어장에는 수산관계 공무원들이 상주해 피해예방지도를 강화토록 하는 등 양식장 적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