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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 원전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 유출

배관에 구멍 생겨 누출…옥외로는 배출 안돼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8.15 10: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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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터빈 건물 1층에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 4.2톤이 누출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오염수가 건물 내에 고여, 옥외로는 배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염수에서는 방사성 세슘이 1㎠당 7만7000베크렐(Bq)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전력은 고농도 오염수를 정화처리 시설로 운반하는 배관에 구멍이 생겨 누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방사성 오염수 누출로 현재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의 지하에 고여 있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는 모두 10만톤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