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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선수촌 재건축사업 성공 확신

조합원분양 본 계약 97%, 호남권 랜드마크 기대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8.15 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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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5광주하계U대회 선수촌으로 사용될 화정지구 선수촌아파트 조합원 분양계약이 조합원분양 대상 2769세대 중 2682세대가 본 계약에 참여(97%)해 당초 우려와는 달리 명품브랜드와 함께 열기에 차있어 성공이 확신된다.

특히, 화정지구 선수촌아파트는 이주과정에서 광주시에서 맞춤형 이주주택을 마련 거주자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함으로써 단 한건의 충돌도 없이 2,900여세대가 자율 이주되도록 했고, 공사시공 과정에서 안전등을 고려해 단지에 접해있는 주월초교도 공사기간동안 임시휴교 등의 조치로 구 건물철거(97%)가 순조롭게 이뤄져서 화정지구 재건축사업이 활력을 받고 있다.

재건축 조합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12일간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화정주공재건축 조합원 본 계약을 실시한 결과, 명품아파트 현대 힐스테이트의 브랜드에 힘입어 휴가철, 혹서기임에도 불구하고 97%의 본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반색하고 있다.

◆화정지구 선수촌아파트 단지는 이렇게 조성된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는 서구 화정동 621번지 일대의 화정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15만 6312㎡의 부지에 지상 15~33층, 총 3,726가구(전용면적기준 59㎡390가구, 84㎡3126가구, 101㎡210가구)규모다.

이 중 조합원이 계약을 미룬 87세대와 관리처분 계획에 따른 957세대를 합친 1044세대 모두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이하 도정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8월말부터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 공급 주택형은 전용면적 59㎡, 84㎡, 101㎡ 세가지 타입이다.

단지 내에는 광주시에서 보기 드문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등 고급스런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총 3726세대 매머드급 단지로 광주시는 물론 호남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로운 택지지구 개발로 주변 편의시설이 부족한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화정지구 선수촌아파트는 기존아파트를 철거하고 재건축한 단지인 만큼 기존의 잘 갖춰진 주변 생활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광주지하철 1호선인 화정역과 농성역이 5분에서 10분 거리의 도보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으로 염주공원, 염주종합체육관, 광주 월드컵경기장, 풍암호수, 풍암체육공원 등 공원 녹지와 체육시설이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광주시 교육청, 광덕중고, 서석중고, 화정중교, 주월초교 등 주변 교육시설이 많아 최고의 학군을 갖추고 있다.

◆보상요구 등 일부 민원 해소, 도심재개발 성공사례

이주초기에는 민주⋅인권⋅평화도시에 걸맞는 광주시의 적극적인 위민행정의 진정한 의미를 오해하고 당시 조합원들 상당수는 ‘비상대책위’를 결성해 극렬하게 반대했던 조합원들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는 타 지역처럼 강제방식이 아닌 자율 이주원칙으로 삼고 광주시와 도시공사가 조합과 함께 설득하였고, 일부 조합원 중에서는 지나친 보상요구도 있었지만 대분분의 조합원들은 시정에 협력했다.

도정법에 따르면 재건축사업은 원주민이나 세입자에 대한 이주대책은 없지만, 광주시의 위민행정의 결과 맞춤형 이주주택 마련 등이 큰 호응을 얻어 단기간내 2900세대 1만여명의 거주자들이 자율이주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례는 자랑스러운 재건축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도 중도금 무이자 대출, 발코니 무상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일부 존재하기는 하지만, 재건축아파트 조합원 분양에서 중도금 무이자대출 사례는 전국 어느 사업장에도 없으며, 발코니 무상확장 요구는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내용이다.

재건축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재정적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현재 시중의 여러 은행 이율에 대한 제안을 접수받아 가장 낮은 연 4.45% 이율로 조합원들이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

본 공사는 7000억원의 대규모 사업장에 지역업체 하도급 적극참여, 함바 미설치로 인근 상가주민의 생계안정 및 활성화, 낙후된 도심재개발로 주민숙원해결, 최소예산으로 국제대회 선수촌확보 시비절감 효과 등 3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광주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는 오는 2015년 7월 예정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13일 동안만 활용한 뒤 아파트 마감공사를 거쳐 분양받은 분들이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