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이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전국 대학생 253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데이트 비용과 아르바이트’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은 데이트를 할 때 1회 평균 4만5000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비용 1회 평균 지출 분포(주관식)를 살펴보면 △3~5만원(65%) △3만원 미만(16.2%) △5~8만원(11.4%) △8~10만원(6%) △10만원 이상(1.4%)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트 비용 부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48.2%)이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경제력이 좋은 사람이 더 부담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데이트 비용 때문에 상대방이 얄미울 때가 있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데이트를 하면서 상대방이 가장 얄미운 행동은 △당연히 상대방이 낼 것으로 생각할 때(35.9%) △이번엔 내가 냈으니 다음엔 네가 사(17.9%) △말로만 내가 산다 하면서 눈치 볼 때(13.5%) 등의 순이었다.
이어 △상대방이 계산할 때까지 모른 척 할 때(11.8%) △상대방이 내겠다고 하면 안 말릴 때(11.7%) △다음에 내가 쏜다면서 안 쏠 때(9.2%)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트 비용 중 지출 항목은 △식사(66.7%) △차 디저트(10.9%) △술(7.2%) △영화(6.2%) △쇼핑(5.5%) △공연스포츠(3.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제기간이 늘면서 데이트 비용 부담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남학생은 ‘더 줄었다’(62.3%)고 답했고, 여학생은 ‘더 늘었다(70.4%)’고 응답했다. 지난 6월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53.7%는 데이트 비용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