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메달권 진입의 쾌거를 이룬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최선을 다하며 병역면제의 기쁨까지 누리게 됐다.
그러나 만약 공격수인 박주영 선수가 수비를 맡고 골키퍼인 정성룡 선수가 공격을 했다면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었을까. 축구에서도 선수의 성향에 맞는 최적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듯이 금융상품 투자에서도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투자 할 때 최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맞춤형 투자법을 알아본다.
◆ 공격형 투자자 '스트라이커'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듯 공격적 성향을 가진 투자자라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국내주식형 펀드가 추천 대상이다. 추천 국내주식형 펀드는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펀드와 신한BNPP좋은아침희망 펀드로,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성장형 펀드인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펀드는 추종지수에 얽매이지 않고 성과를 추구한다.
국내 15개 대표그룹 계열사, 금융기관, 공기업, 미래도약 기업군 등 우량주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노리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신한BNPP좋은아침희망 펀드는 국내 업종 대표주 및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에 투자하는 신한BNPP자산운용의 대표 성장형 펀드로 성장형 투자전략과 가치투자전략을 결합해 성장성이 뛰어나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 투자한다.
◆ 중위험 중수익 '미드필더'
공격력과 수비력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미드필더의 성향을 가진 상품은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해외채권형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이다.
추천하는 펀드는 AB글로벌고수익 펀드와 JP모간단기하이일드로 AB글로벌고수익 펀드는 미국 및 신흥국가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고수익 채권과 투자등급 회사채, 이머징 마켓채권에 투자한다. JP모간단기하이일드 펀드는 일반 투자적격 등급의 채권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는 S&P기준 BB 이하 신용등급을 받은 기업의 채권이 투자대상이다.
일반적인 하이일드 채권펀드보다 짧은 원금 상환기간을 가진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 이자율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 변화율을 줄여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장점이 있다.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국내채권보다 높은 기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주가하락을 방어하는 중위험 중수익의 대표적인 상품 ELS는 고객 맞춤형의 다양한 수익구조 설계가 가능하며 원금보장형, 원금 비보장형, 월지급ELS 등 고객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 수비형 투자자 '수비수'
수비성향이 강한 투자자에게는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높은 기대수익률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수비수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신한BNPPTops적립식1호[채권] 펀드와 동양HighPlus 펀드 등 국내채권형 펀드가 적합하다.
신한BNPPTops적립식1호[채권]펀드는 펀드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에 투자, 신용위험을 최소화하고 납입시기가 다른 고객들을 위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항상 최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
동양HighPlus 펀드는 주로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BBB- 등급 이상인 회사채에 투자하고 저평가된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절세형 상품 '골키퍼'
투자에 있어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보단 세금을 줄이는 것이 목적인 투자자는 골키퍼와 비교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막는 것이 중요한 포지션인 골키퍼는 물가연동국채와 즉시연금 상품이 특성에 부합한다.
즉시연금은 목돈을 예치하고 원금과 이자를 매달 연금처럼 받거나 이자만 연금처럼 받고 나중에 원금을 돌려받는 상품으로, 현재 즉시연금에 가입하면 이자에 대해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물가연동국채는 채권의 원금과 이자지급액을 물가에 연동하는 국채 상품이다. 물가채의 원금은 물가상승률만큼 증가하며 개인투자자의 경우 원금 증가분은 비과세 소득이 된다. 증가한 원금에다 표면이자율을 곱한 만큼이 이자로 지급되며, 물가채 표면 이자율은 다른 채권에 비해 낮아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즉시연금과 물가연동국채는 지난 8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포함돼 향후 절세혜택이 사라지게 됨에 따라 최근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
◆ 자산배분형 상품 '올라운드 플레이어'
공격과 수비 어떤 포지션에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와 같은 상품은 신한금융투자의 오페라랩이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편입 자산을 조절하는 이 상품은 자산배분을 통해 글로벌 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고 정기·수시 리밸런싱을 실시, 엄선된 주식과 펀드, 채권, 커머더티, ELS, 유동성 등을 동시에 운용한다. 오페라랩은 투자자 성향별로 △안정추구형 △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형 네 가지 형태로 가입이 가능하며 분기별 투자 성향분석을 통해 솔루션 유형 간 전환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