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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분양대전' 이달 1만가구 쏟아진다

1만1149가구 분양…송도‧위례‧동탄2 신도시 최대 관심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8.14 09: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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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도시 분양물량 1만가구가 쏟아진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을 앞둔 신도시아파트는 총 14개 단지, 1만1149가구. 그중에서도 유독 3곳이 눈에 띈다.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동탄2신도시와 인천 송도신도시, 위례신도시가 바로 그곳이다. 반면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독주가 예상된다. 한여름 뜨거운 분양대전 속으로 들어가 본다.

통상 신도시는 구도심에 비해 주거 쾌적성이 높은 것은 물론, 교육‧교통‧상업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계획적으로 들어서 편의성도 뛰어나기 마련이다. 여기에 최근 건설되는 신도시들은 1기신도시와는 달리 자족기능까지 갖춰 시장침체기 속에서도 탄탄한 수요층을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살기 좋은 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며 “보통 8월에는 비수기라 분양을 꺼리지만 신도시 의 경우 대기 중인 실수요자가 많아 시기와 관계없이 화제가 되기 때문에 과감한 분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제도시를 넘어 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국제업무단지 D17~18블록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 1138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25~34층, 9개동, 전용면적 69~117㎡로 구성됐다.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편리한 주거여건이 기대되는 1공구 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일반아파트로 △센트럴파크 △채드윅 국제학교 △커낼워크 등의 핵심시설과 인접해 있다.

대우‧롯데 건설, 한진중공업은 송도 7공구 M1블록에서 123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3층, 지상46~5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4㎡로 설계됐다.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연세대학교 등이 인접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했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1-7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를 오는 17일 선보인다. 지하2층~지상29층, 7개동, 총 549가구, 전용 106~112㎡로 구성된다. 강남권 대체신도시로서 입지여건이 뛰어난 데다 민간분양 물량 중 유일하게 행정구역이 서울시 송파구란 점도 매력적이다. 3.3㎡당 평균분양가 또한 1810만원대로 인근 강남‧송파‧판교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높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8월 신도시 분양 예정 물량.
하반기 분양시장의 핵으로 꼽히는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6개사 동시분양을 비롯해 총 7개 단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A10블록에서 전용 72~84㎡, 전체 559가구 규모의 ‘동탄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광역환승시설(가칭 동탄역) 및 중심상업지구를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부지 남측과 서측으로 각각 치동천과 선납제천이 위치해 있다.

A15블록에 위치한 우남건설 ‘동탄역 우남퍼스트빌’은 지하1층, 지상19~37층, 16개동, 전용 59~84㎡, 총 1442가구로 구성됐다. 동탄2신도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단지 앞에 위치해 있으며, 복합환승센터(KTX동탄역)와 동탄2신도시 중심상업시설이 바로 옆에 있어 교통, 편의시설, 학교 등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호반건설은 A22블록에 ‘동탄 호반베르디움’ 100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1층, 지상29층, 13개동,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지어진다. 핵심시범단지에 위치하며 광역환승시설(가칭 동탄역) 및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모아종합건설은 A25블록 ‘동탄 2신도시 모아미래도’ 46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25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으며, 북측 천변공원과 동측 무봉산, 남측 연결녹지 등이 인접해 있다. 또한 커뮤니티시범단지와 인접해 입주 후 다양한 상업 및 문화∙편의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KCC건설은 A27블록에 지하2층, 지상29층, 7개동, 총 640가구로 구성된 ‘KCC스위첸’을 선보인다. 전용 84㎡로 구성됐으며, 단지 남쪽으로 무몽산, 북쪽으로 근린공원, 동쪽으로 치동천이 입지해 3면이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여있다. 특히 전 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A28블록에서는 롯데건설이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를 공급한다. 지하1층, 지상29층, 16개동, 전체 1416가구 규모다. 이번 동시분양 단지 중 대지면적이 10만3600여㎡로 가장 넓고, 편의시설 외에도 북측에 인접한 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광역환승시설과 인접해 광역버스, BRT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세종시에서는 4개 단지, 총 1588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세종시는 상반기에 이어 지난 7월 공급한 ‘세종시 힐스테이트’도 1순위 최고 21대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제일건설은 1-3생활권 L4블록 ‘세종 풍경채’ 436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08㎡로 구성됐고, 중앙행정타운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 2개층 규모의 독립된 전용 도서관이 마련된다. 

중흥건설은 1-3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3차’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08㎡, 전체 599가구 규모다. 인근에 원수산, 제천천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에 공급한 물량을 감안하면 총 37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이밖에 모아주택산업도 1-4생활권 M1블록과 L4블록에 각각 403가구(전용 59㎡), 190가구(전용 84~98㎡)를 분양, 신도시 분양대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