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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다우 0.29%↓

일본·그리스 경제성장률 '부진'…경기부양 기대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8.14 08: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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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2포인트(0.29%) 떨어진 1만3169.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76포인트(0.13%) 내려간 1404.1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66포인트(0.05%) 상승한 3022.52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0.44%), 산업재(-0.11%), 금융(-0.10%)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필수소비재(0.45%)와 헬스케어(0.32%)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주요지수는 장 초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일본과 그리스의 경제성장률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3% 늘었으며 연율로 환산할 경우 1.4% 늘어나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분기의 연환산 기준 성장률은 시장의 예측치 2.5% 보다 낮은 것으로 전 분기의 5.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리스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 9분기 연속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의 2분기 GDP는 6.2% 감소를 기록했으며 당초 예상치(-7.0)는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약보합 마감해 배럴당 92달러선을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9월물은 전일 대비 0.14달러(0.2%) 하락한 92.7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