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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덕 좀 보나 했더니"...광양서커스 참패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8.13 1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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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관광객 흡수를 목적으로 기획된 '광양월드아트서커스 페스티벌'이 12일 폐막됐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월드아트서커스는 여수박람회 기간(5.12-8.12) 광양시 중마동 특설무대에서 개최됐으며, 세계 정상급 6개국의 아트서커스팀이 총 215회 공연을 마쳤다.

접근성 부족에도 불구하고 3개월간 19만5000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유치한 것은 외형적으로는 성공한 듯 보이나, 유치원생까지 동원하고 공무원 가족에게 표를 강매했다는 점에서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관람료 수입은 38억5000만원(18만5490장)으로 목표액 66억9000만원(24만3000장) 대비 59%에 수준에 재미를 보지 못했다.

   
광양 월드아트서커스 공연 장면.

이마저도 관람권 18만5490장 가운데 2만9000장이 여태 회수되지 않아 실제 입장객은 15만6490명으로 집계돼 시비를 축낸 적자서커스였다.

MBC미술센터에 운영권을 위탁해 시비 30억원과 국.도비 20억원 등 50억원과 대행사 협찬금 5억원 등 107억원을 들였으나 시비를 축낸 적자대회로 전락했다.

이처럼 운용수익이 부진한데는 여수엑스포 관람객들이 서커스를 보기위해 광양시를 들르지 않고 대부분 관광버스편으로 떠나버린데다 흥행부진에 따른 각종 할인권 남발도 한 원인이라는 지적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