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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상수원 녹조현상 기준이하 ‘양호’

상수도사업본부, 정수처리 대책 추진 조류 관리에 총력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8.13 16: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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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녹조현상의 전국적 확산으로 먹는 물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주시의 주요 상수원인 동복호와 주암호의 조류 발생 상황은 조류주의보 수준 이하로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조류농도(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 분석결과에 따르면 동복호는 9.1mg/㎥, 130cells/mL 이고, 주암호는 1.4mg/㎥, 0cells/mL 로 모두 조류경보제의 1단계인 조류주의보 보다 훨씬 아래로 나타나고 있으며,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도 모두 불검출되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조류농도(클로로필-a)가 동복호는 2/3 수준, 주암호는 1/10 수준에 해당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의 수돗물은 매우 안전하지만, 갑작스러운 기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녹조예방 특별대책기간’인 8월부터 10월까지 조류예방과 정수처리 대책을 추진해 조류 관리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특히, 상수원에서의 조류와 수질 모니터링을 주1회에서 주2회로, 정수장에서의 냄새검사는 매시간으로 강화하고, 조류방제장비와 황토, 활성탄 등 수처리제를 사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동복호에서는 조류차단막 설치와 수중폭기시설도 상시 가동하고 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광주에서는 타 도시에서 발생한 조류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양질의 수돗물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부로부터 수질검사 능력 우수성도 인정받는 등 객관적 평가를 받았다”고 밝히고,“앞으로도 조류 발생으로 인한 수질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류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조류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