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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5.18 학살 주범 단죄 다룬 영화 ‘26년’ 참여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8.13 16: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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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영화 ‘26년’ 제작두레에 참여하기로 하고 주민과 공직자 모금을 13일부터 시작했다.

광산구는 희망하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후 영화제작사에 일괄 납부할 예정이다.

또, 동주민센터는 주민들에게 ‘26년’ 제작두레를 설명하고, 영화사 인터넷 홈페이지(www.26years.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 모금은 다음 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5·18 항쟁은 30년 세월이 지나면서 그 정신이 점차 희미해지는 것 같다”며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평화로 상징되는 5월 정신이 많은 시민들 사이에서 새롭게 발현될 수 있도록 영화 ‘26년’ 이 꼭 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모금 배경을 밝혔다.

만화가 강풀 원작의 ‘26년’ 은 광주항쟁에 관련된 사람들이 학살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극비 프로젝트를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08년 제작에 돌입했으나 지난 4년 동안 투자가 보류되는 등 외압 논란이 있었다. 지난 2일 현재 7000여 명이 제작두레에 참여해 제작비 3억4천만 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