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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400억 규모 알제리 시청사 수주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 이어 청사신축까지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8.13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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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에 조성될 시청사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047040)은 13일 알제리서 1억2400만달러 규모 부그줄 신도시 청사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화로 약 1400억원 규모인 이번 사업은 올 들어 두 번째 알제리 공사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알제리에 하천복원사업을 수출한 바 있다.

   
대우건설이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에 신축할 시청사 조감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부그줄이란 신도시에 지어질 이 청사는 연면적 약 4만3680㎡ 규모로 최대 19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공사기간은 29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국내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정부 청사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중국, 인도, 이집트 등 경쟁사들의 저가공세 속에서도 알제리에서 공사를 수행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부그줄 신도시의 상징이 되는 청사공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부그줄 신도시는 면적 약 6000만㎡의 부지에 35만명이 거주하는 주택·업무·연구 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대우건설이 1차 부지조성 공사(약 2,150만㎡ 규모) 주간사를 맡아 2008년부터 공사를 수행해오고 있다.

또한 알제리 정부가 국가 균형개발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 14개 신도시프로젝트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