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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복절 기념…보신각서 33회 타종

8월15일 정오 타종,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 기려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8.13 14: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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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8월15일 광복 67주년을 맞아 서울시는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정오에 시작되는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진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운동가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해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의 시민 중에는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울시청 소속 전희속 펜싱선수,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 김정환씨 등 각자의 자리에서 서울을 빛내고 있는 시민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타종에 앞서 11시 40분부터는 동대문구립 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경복궁 타령' '선구자' 등의 합창공연이 펼쳐지고, 종로구 '사단법인 참사랑 봉사회'에서는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벌인다.

한편 광복절 타종은 1946년부터 실시돼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제 때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우리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광복의 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