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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4명, 휴가 후 '방전'

지속된 폭염과 장거리 운전 피로 때문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8.13 10: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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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10명중 4명은 리프레쉬되기 보다 도리어 방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94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먼저 '여름휴가를 다녀왔는지'를 질문한 결과, '휴가를 다녀왔다'는 직장인이 전체 73.0%를 차지했으며,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다'는 직장인이 27.0%였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의 컨디션은 어떨까.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중 38.0%는 '방전'이 됐으며, 62.0%가 '충전'됐다고 답했다.

'방전'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가장 큰 이유로 '지속된 폭염'이 4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장거리 운전의 피로 35.2% △여행 준비로 인한 피로 34.1% △타지에서의 불편한 잠자리 23.4%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19.2% △올림픽 시청으로 부족한 수면시간 13.0% △기타 1.5% 순이었다.

또 휴가 후유증 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83.7%가 '후유증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호소한 증세로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가 응답률 5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에 집중할 수가 없다 43.4% △업무시간에 졸게 된다 31.0% △어깨, 뒷목의 통증이 있다 16.0% △기타 0.9% 순이었다.

휴가를 다녀온 장소로는 '계곡'이 응답률 4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바다 32.4% △집에서 쉬었다 19.4% △놀이동산 등 행사장 13.0% △산 12.0% △해외여행 8.5% △강 7.9% △기타 1.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어디를 갈 예정이냐'고 질문한 결과, '집에서 쉰다'는 응답자가 전체 37.0%응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계곡 28.0% △바다 24.8% △해외여행 11.4% △휴가 없다 9.8% △놀이동산 등 행사장 6.3% △산 5.5% △강 2.4% △기타 2.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