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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근로자 위한 '비정규직 고숙련화 직업훈련' 마련

고용부, 포스코 주관아래 중소기업 계약직 근로자 직업훈련 지원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8.13 08: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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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근로자의 고용 조건 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고숙련화 직업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 계약직 근로자에게 대기업의 우수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훈련 참여자의 업무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 주관아래 13일 시작되는 첫 직업훈련은 ㈜피티엠, ㈜피앤피 등 중소기업 2곳의 계약직 근로자 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 달 동안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에서 매일 8시간씩 직무관련 기초·전문 훈련을 받는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참여 근로자들의 직무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2개월간 이번 과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일정한 성적 이상을 거둔 수료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피티엠 이정택 대표는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직원 훈련 과정이 부족했는데 직원들을 전문적으로 숙련시킬 기회이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는 훈련 참여자의 임금 일부(통상임금의 150%)와 훈련비를 지원하며, 참여 기업을 늘리는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