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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FAO 사무총장과 식량문제 논의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12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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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2일 오전 11시 2012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과 여수선언 포럼을 앞두고 박람회장 내 한국관에서 조세 그라지아노 다실바 FAO(세계식량농업기구)사무총장과 인류의 식량과 건강, 환경, 친환경농업, GMO 식품의 안정성 등에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박 지사는 “지사 취임 후 2007년부터 5년간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학교 무상급식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해 부터는 이 정책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호흡기질환, 알레르기 등이 제초제와 비료의 영향이 크다면서 친환경농업은 단기적으로는 생산량이 줄지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생산비를 낮추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제초제와 비료대신 미생물을 이용할 경우 놀랍게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과학적인 결과를 얻었다"면서 "현재 지구상 미생물의 10,000분의 1도 연구가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도 FAO 차원에서 구체적인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FAO 사무총장은 “전남의 성공적인 친환경 농업, 친환경농산물이용 학교무상급식 지원정책, 전복양식 기술 보급 등 사례를 아프리카 기아, 난민 등 세계 식량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FAO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FAO와 전라남도간 정보공유 교류를 희망한다"면서 "특히, 한국의 전복양식기술을 아시아 국가들에 전파하여 주고 전복양식기술 전문가를 전남도지사께서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