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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무역수지 악화에도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8.11 10: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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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의 무역수지 악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우려에도 불구,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2.76포인트(0.32%) 뛴 1만3207.95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07포인트(0.22%) 오른 1405.87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3020.86로 2.22포인트(0.07%)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중국의 무역수지 악화로 오전 내내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7월 수출액은 176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쳐 시장이 예상했던 5%를 한참 밑돌았다. 이는 6월의 증가율인 11.3%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무역수지 흑자도 지난달 317억달러에서 251억달러로 50억달러 이상 줄었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 대비 1.8% 오르며 지난 2010년 1월 1.5% 이후 2년6개월 만에 1%대로 낮아졌다. 미국은 지난달 수입물가가 원유 가격 하락에 따라 0.6%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유로존 리스크가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조만간 양적완화 정책으로 유동성을 늘릴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49달러 내린 92.87달러를,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0.27달러 하락한 112.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