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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헌정사상 최초 독도 방문

대통령 독도 방문 소식에 여야 엇갈린 반응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8.10 14: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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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이 현진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10일 독도를 전격 방문한다.

이날 독도 방문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영숙 환경부 장관 등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영토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국면전환용이라면 굉장히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일본은 8년째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록한 방위백서를 발표하고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는 등 끊임없이 독도 침탁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영토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떤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의 국토 수호 의지를 하나로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예상되는 한·일관계의 파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한 독도방문이라면 모르겠지만 국면전환용이라면 굉장히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 역시 생경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일본의 입장과 배치된다면서 중단을 강하게 요구한 것.

이와 관련 일본은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할 경우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