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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

백혜정 기자 기자  2012.08.10 1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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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크리에이티브는 21세기 비즈니스의 중요한 덕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크리에이티브는 천재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모두가 크리에이티브가 중요하다고만 외칠 뿐 “어떻게?”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리에이티브를 구체적으로 가능케 하는 8가지패턴을 제시한다. 특히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잘 팔리는 크리에이티브’, ‘시장성 있는 벗어남’에 대해 얘기한다.

일례로 코닥의 파산을 들었다. 디지털카메라의 확산으로 필름을 만드는 기업이 대부분 사양길로 내몰린 가운데 후지필름은 달랐다. 후지는 필름 개발의 핵심 부분인 콜라겐 기술을 전혀 다른 분야인 화장품 제조에 응용, 2년 만에 한 해 매출 12조원을 벌어들였다. 동일한 환경에서 코닥처럼 파산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후지처럼 혁신의 한 패턴을 이용해 멋지게 혁신하는 기업도 있다.

책의 저자인 IGM세계경영연구원은 기업인을 위한 강의를 연구·개발하며 교육과 컨설팅을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해온 경영전문 연구원이다. 이들은 5년동안 전 세계 성공한 약 100개의 기업을 통해 그들의 성공비결을 분석해 소개한다.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 표지 이미지.

성공한 기업들은 제각각 다른 국가, 다른 분야였지만 연구원들은 이들의 성공이 사고의 혁신, 즉 ‘크리에이티브’ 덕분이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여기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크리에이티브 패턴으론 △영원할 것 같던 모순을 해결하는 자, 시장을 지배한다 △하기 싫은 걸 대신하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자,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한다 △당연한 것에 반기를 들라 △한물간 것을 한발 앞선 것으로 재정의하라 △한번도 만나지 못한 세계와 소개팅하라 △딱 하나만 꼭 찝어내라 △필요 없는 건 싹뚝, 방해요인을 걷어내라 등 8가지다.

이 밖에도 그간 독자와 기업인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불러일으킨 글과, 혁신의 아이콘이 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막연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가격: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