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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용카드 누적사용금액, 문자로 받아보세요"

9월부터 카드사에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일괄 제공토록 조치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8.10 12: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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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실시간 사용액’서비스와 동시에 ‘누적사용 알림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9월부터 거래건별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에게 별도의 신청절차와 추가비용 없이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를 일괄 제공토록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4월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20개 신용카드사(겸영은행 포함)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제도를 도입토록 지도했으나 운영실태 점검결과 그동안 홍보부족으로 이용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조사결과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이용자수는 6만1927명으로 신용카드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 이용회원 4400만명의 0.14%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최근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결제일에 임박해 카드사 콜센터에 결제예정금액을 문의하는 전화가 전체 12%를 상회하는 상황을 고려해 별도 신청절차 없이 서비스를 일괄 제공토록 했다.

신용카드사는 8월 한달간 SMS 등을 통해 상기 내용을 회원에게 별도로 안내하며 서비스 받기를 희망하지 않는 회원의 경우 해당 카드사에 거부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금감원은 신용카드 적립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경우 포인트에서 알림서비스 요금(월 300원)을 우선 차감토록 제도를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