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리노스, 영업익 2% 줄었지만 매출액 16%↑

각 사업부 상호보완 관계서 상호성장 관계 전환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8.10 10:05: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리노스(039980·대표 노학영)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44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 소폭 하락한 수치다.

부문별 상반기 실적의 경우 IT사업부문은 지난해 11월 경찰청과 일반경쟁 방법으로 계약한 '112 표준화 및 통합구축' 1차 사업의 매출과 서울∙경기 지방경찰청, 소방방재청의 주파수 공용통신(TRS) 유지보수 매출이 주를 이뤘다.

패션사업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아울렛 진출 및 라이선스 단독 매장 오픈 등 유통 채널 강화를 바탕으로 한 캐주얼 백 브랜드인 '키플링'과 '이스트팩'의 안정적 매출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업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IT사업부문에서 올해 5월 수주한 '112 표준화 및 통합구축 2차 사업'과 9호선 2단계 사업, 신분당선 2단계 사업 등 열차무선통신관련 사업 등 확정적 매출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사업 부문은 유럽발 경제위기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 프리미엄 유통망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속적 매출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 대표는 "리노스가 최근 몇 년간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2011년 이익극대화를 실현했다면, 올해에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성 극대화라는 경영 방침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IT사업부문과 패션사업부문이 그 동안 상호 보완적 관계였다면, 이제는 각각의 사업부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 성장 관계로 전환됐다"며 "2012년 회사가 목표한 1000억원 매출과 10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