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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직장인, 한 달에 책 1권 읽어

1년 평균 독서량 ‘14.8권’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8.09 16: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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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1년 평균 독서량은 약 15권이고, 연령이 낮을수록 독서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39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독서량’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에게 평소 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직장인 2명 중 1명(55.6%)은 '평소 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 답했고 이들의 1년 평균 독서량은 14.8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즉, 성인 1명이 한 달에 책 1권 정도를 읽는 셈이다.

한편 이들이 밝힌 1년 평균 독서량은 연령이 낮을수록 조금 더 높았는데, △20대는 15.1권 △30대는 14.9권 △40대 이상은 13.8권으로 집계 됐다.

또 직장인들이 주로 읽는 도서의 주제는 연령의 관계없이 '소설·시·수필 등 순수문학'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연령에 따라 조금 달랐는데, 20대는 소설과 시 등 순수문학 다음으로 △처세술·경력관리 등 자기관리 서적 27.1% △토익·자격증 등 학습서적 25.6% △요리·여행·원예 등 취미관련 서적 23.3% 등으로 연령에 따라 도서 주제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와 40대 이상에서는 순수문학 다음으로 △경제·경영 등 비즈니스 서적 (30대: 31.4%, 40대이상: 36.2%) △재테크 및 투자 등 경제관련 서적 (30대: 26.6%, 40대이상: 31.9%) 순으로 주로 읽는 도서를 선택했다.

이 외에도 30대 직장인들은 △요리·여행·원예 등 취미관련 서적 27.7%,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역사·정치·철학 관련 서적이 23.2%를 차지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책을 고르는 기준도 연령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20~30대 직장인들은 △좋아하는 작가의 도서 위주 (20대: 24.8%, 30대: 31.9%)로 책을 선택한다고 답했고,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서점 또는 전문기관에서 선정한 추천도서 목록 위주(23.2%)로 책을 고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책을 살 때 △신간도서 위주 17.9%△주변 지인의 추천을 통해 15.9% △신문·잡지 등의 광고 9.0% 등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읽을 책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바쁜 일과 중 직장인들은 언제 책을 읽는지에 대해 조사 한 결과 ‘주말이나 휴가 등 휴식을 취하는 동안 읽는다’는 의견이 35.9%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가 33.3%로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잠자기 전 20.0% △화장실에서 4.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3.3% 등이라 답했다.